자나 찬양리더의 세번째 기도편지 (2025.6.12)
잘 지내세요? 편지가 전해지는 날의 안부를 묻습니다. 편지를 쓴 지 정말 오랜만이네요.
여러분이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마음 편히 지내고 계신가요?

1.   요리대학교 졸업과 운전시험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5월 26일에 요리대학교 졸업장을 수여받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업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라는 구절은 항상 제게 믿음과 소망, 그리고 일어설 힘을 주었습니다. 또한 운전면허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6월 19일과 26일에 운전시험을 볼 예정입니다.

2.   낙심
최근에 저는 너무 낙담했습니다. 교회에 가서 봉사하는 것도 힘듭니다. 찬양하고 싶지도 않고, 기도하고 싶지도 않고,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오로지 혼자 있는 것뿐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3.   부모님께 닥친 어려움 
저의 부모님께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투츠(길거리 상점)과 노점을 운영하는 모든 사람의 영업이 금지되었습니다. 
영업 금지 이유는 투츠가 미관이 더럽고 세금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저희 부모님 뿐만아니라, 많은 분들이 생계를 수단이던 개인 상점(투츠)을 영업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길거리 상점(투츠)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부모님께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교회에서 함께 섬길 비슷한 나이의 그리스도인 친구를 보내주소서.
2.   교회에 나오지 않는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을 위해   작성자: H. Zanabazar

<<민은미 선교사 추신>>
자나는 부모님으로부터 교회 일에 이용만 당하지 말고 사촌들처럼 취직하여 수입이 있는 일을 가지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자나 어머니는 저와의 성경공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친척이 일하고 있는 시골의 휴양지에서 높은 월급으로 여름동안 일할 것을 제안받아 자나는 거기에 가고 싶어합니다. 휴양지에 일하러 간다면 8월 신학교 입학시험과 9월 신학교 입학이 어려워집니다. 

진로선택에 하나님의 음성과 소명을 분명히 하고 주의 뜻대로 순종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주위의 자매들이 자나에게 적극적인 이성교제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험이 있습니다. 현재 영적으로 약한 상태인 자나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순결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교회사역에 지친 자나를 위로하시고 기도의 영, 찬송의 영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비슷한 나이의 또래 동역자를 주셔서 즐거운 성도의 교제 가운데 교회를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민은미 사역자가 자나를 어떻게 도울 지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자나의 인도자가 되어 말씀으로 세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시편 32: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